네트워크장비 개발업체인 퓨전엑스(대표 김동수)는 최근 초저가 전용선 서비스용 네트워크장비(모델명 FLB-L4라우터)를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 이를 기반으로 ‘퓨전VPN-1000/2000’이란 초저가 전용선 서비스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퓨전엑스의 새로운 서비스는 일반 전용선에서 제공하는 동일한 서비스와 초고속인터넷 속도를 제공하면서도 가격은 5만∼20만원대의 초저가인 점이 특징이다.
퓨전엑스 김동수 사장은 “그동안 일반 전용선은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에 가정용 초고속인터넷보다 훨씬 느린 속도를 제공하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공인 IP를 필요한 만큼 제공하고 품질의 안정성이 높아 기업과 PC방 등에서 널리 사용돼 왔다”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솔루션은 이같은 전용선 시장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퓨전엑스에서 개발한 FLB-L4라우터 시리즈는 가상사설망(VPN) 기술과 트래픽 분산 기능이 탑재된 라우터로 초고속인터넷 한 개 또는 두 개의 라인을 사용해 가입자와 ISP 센터를 VPN 터널로 연결, 가입자가 고정 IP를 사용해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
퓨전엑스는 기업과 학원 등에서 이 장비를 사용할 경우 일반 전용선처럼 고정 IP 주소를 필요한 만큼 사용할 수 있고 2∼4M의 속도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가격 또한 저렴해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