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네이트 드라이브` 오늘부터 출시

 

 SK텔레콤(대표 표문수 http://www.sktelecom.com)은 20일부터 차량 운전자를 위한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네이트 드라이브’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네이트 드라이브는 기존의 내비게이션 서비스와 달리 무선망과 인공위성 위치추적장치(GPS)를 통해 변화하는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해 최적의 경로를 음성 및 그래픽으로 제시하는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SK텔레콤은 네이트 드라이브 유선 홈페이지에서 목적지나 교통정보 요청 지점을 등록하면 차내 단말기를 통해 교통정보를 받을 수 있는 유무선 연계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네이트 드라이브 서비스를 통해 20일부터 교통상황이 반영된 빠른 길안내 서비스, 실시간 교통정보, 주유소나 음식점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주변시설물찾기, 뉴스·증권·날씨·골프 같은 생활정보 등을 제공한 계획이다. 또한 차량이나 운전자의 위급상황 발생시 견인차나 구급차가 출동하는 ERS(Emergency Road Service) 서비스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전용 휴대폰과 내비게이션 키트가 필요하며 SK텔레콤 대리점에서 구입과 장착이 가능하고 차종에 관계없이 설치할 수 있다. 요금은 데이터 요금과 정보이용료로 구분되며 데이터 요금은 기존의 패킷요금제, 정보이용료는 월 2만원의 정액요금이 적용된다. SK텔레콤은 고객선택 폭을 확대하기 위해 향후 다양한 요금제를 개발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SK㈜의 엔트랙과 공동으로 휴대폰에 이어 올해 안에 PDA나 LCD 모니터로 네이트 드라이브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LCD를 통할 경우 CCTV등에 의한 교통정보를 영상화면으로 볼 수 있으며 차량진단·차량안전정보·인터넷·TV시청 등의 서비스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박성균 SK텔레콤 신규포털사업본부 본부장은 “서비스 초기에 1200만 기존차량 보유자를 대상으로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올해 25만가입자를 확보하고 오는 2005년까지 12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유선포털인 네이트닷컴(NATE.COM)과 PDA용 네이트 서비스에 이어 네이트 드라이브를 출시함에 따라 유무선 통합서비스인 네이트를 완성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규태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