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월드컵 성공 우리가 책임진다.’
2002 한일 월드컵 공식후원업체인 KT(대표 이상철)는 18일 오후 정태원 부사장을 위원장으로 자회사 주요임직원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e월드컵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2002 월드컵에 대한 성공적인 지원 및 첨단통신서비스 구현 등 각종 프로모션, 마케팅 이벤트 필승전략을 점검했다.
KT의 e월드컵추진위원회는 당초 KT 단독으로만 운영돼 왔지만 월드컵이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KTF·KTH(구 한통하이텔)·KT아이컴 등을 모두 포함한 KT그룹 차원의 대응과 시너지 창출이 요구됨에 따라 그룹차원으로 확대 구성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선 KT그룹이 추진할 향후 월드컵 관련 첨단정보통신서비스 및 시연회, 프로모션 활동계획의 윤곽이 잡혀졌다.
우선 첨단정보통신서비스로는 각종 경기장면을 인터넷으로 실시간 중계하는 웹캐스팅에서부터 이동중에도 각종 멀티서비스를 활용하는 휴대형 동영상서비스를 비롯해 외국인 방문객 대상의 KT2002서비스, 첨당방송중계서비스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또 KT가 보유하고 있는 각종 통신기술의 집약체가 될 시연회에서는 광인터넷기술을 비롯해 IPv6기반 인터넷서비스, cdma2000 1x EVDO서비스까지 유선과 무선을 모두 아우르는 KT의 기술진면목이 세계인에게 선보이게 된다.
이와 함께 KT는 월드컵 국민붐 조성과 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해 행사전 대형콘서트 및 마라톤대회를 개최하고 전국 개최도시의 월드컵 플라자에 IT체험관을 운영해 월드컵과 IT기술이 국민인식 속에 대중적으로 접목될 수 있는 환경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