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루슨트 광네트워크 시스템 철도청·서울시청에 잇따라 공급

 한국루슨트테크놀로지스(대표 양춘경)는 최근 철도청과 서울시청의 광네트워크 시스템 공급권을 잇따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루슨트는 이에 따라 철도청의 통신망 고도화 프로젝트를 위해 2.5 급 동기식디지털계위(SDH) 장비를 올해 말까지 LG전자를 통해 공급하게 된다. 철도청은 루슨트의 ‘웨이브스타™ ADM 16/1’ 시스템 70대와 통합 관리시스템인 ITM-SC를 도입, 기존의 동 케이블 중심의 전송망을 광전송망으로 교체하게 된다.

 철도청은 루슨트의 시스템으로 고도화된 통신망을 기반으로 철도 이용객의 다양한 정보 요구를 수용하는 한편 철도정보 운영시스템과 승차권 전산화, 철도 자동화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한국루슨트는 또 서울시의 정보고속도로 구축을 위해 웨이브스타™ ADM 16/1 시스템을 공급한다. 이는 ‘e서울 2001’프로젝트에 따라 지난해 서울시에 공급한 광전송망을 확장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3월까지 포스데이타를 통해 시스템 공급이 완료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루슨트의 2.5 급 광전송 시스템을 이용해 시청과 서울시내 전기관을 연결하는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회선임대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전자문서, 지리정보시스템(GIS) 및 공무원과 시민 대상의 사이버 교육 등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