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네스팟 상용서비스를 위한 무선LAN 접속장치(AP) 장비 선정이 연기됐다.
최근 장비성능평가(BMT)를 마치고 21일 장비공급업체를 발표할 예정이었던 KT는 이날 무선LAN 업체 선정을 미루고 내달 2일까지 BMT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T 기술평가단 심주교 팀장은 “KT가 개발한 인증과금서버(WIMS)와 각 업체의 AP를 연동해 성능을 측정하는 시험에 다소 시일이 필요하다”고 기간 연장 배경을 설명했다.
KT는 시스코시스템스, 삼성전기, LG전자, 아크로웨이브, 크리웨이브, MMC테크놀로지, IP원 등 BMT에 참가한 9개 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27·28일과 내달 1·2일 나흘간에 걸쳐 다시 BMT를 실시한 후 가격입찰을 실시해 최종 1개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심 팀장은 “BMT에 참가한 제품의 성능에는 대체로 만족하며 특히 국산제품의 성능이 외산에 비해 손색이 없어 국내 기술이 상당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BMT에 참가한 9개 무선LAN업체들은 SNMP, RF파형 등 각각 KT로부터 지적받은 사항을 오는 27일까지 보완해 다시 시험에 참여할 예정이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