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 E J 크라우즈, 코엑스, 인터넷전화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제7회 국제정보통신 및 이동통신전시회/세미나(엑스포컴코리아2002)가 26일 서울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행사는 3세대 이동통신기술을 비롯해 세계 통신기술 동향을 총체적으로 조명하고 국내 관련산업의 기술현주소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올해 7회째를 맞아 신설되거나 새롭게 짜여진 전시 일정이 벌써부터 깊은 관심을 끌고 있다.
◇3세대 이동전화 전면에=KT·SK텔레콤·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이동통신서비스 사업자들과 단말기·장비업체는 물론 퀄컴 등 해외 유력업체까지 대거 참여해 3세대 이동전화의 진면목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3세대 이동전화는 전체 행사를 관통하는 핵심 이슈일 뿐 아니라 최근 IMT2000 정책혼선 및 서비스시기 등 미묘한 논란과 결부돼 이번 행사 최대의 관심분야가 될 전망이다.
◇인터넷전화 무료체험관=올해 행사부터 처음 도입된 인터넷텔레포니 파빌리온(인터넷전화 특별관)에는 국내 16개 VoIP서비스 및 장비·솔루션업체들이 참여해 제각각의 장비기술과 서비스품질 등을 자랑하게 된다. 특히 파빌리온에는 애니유저넷·아이투라인·율테크놀로지 등 3개 인터넷전화서비스 제공업체가 참여하는 무료체험관이 설치돼 운영될 예정이다. 체험관 이용자들은 자연스러운 무료통화를 통해 각 업체의 통화품질을 비교평가할 수 있으며 국내외 참관자에게는 이번 무료체험관이 국내 VoIP서비스 기술을 현상화해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다양한 부대행사=오는 26, 27일 이틀간 코엑스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되는 콘퍼런스는 조안 로데니어스 퀄컴 부사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3, 4세대 및 차세대네트워킹(NGN) 등의 핵심주제 아래 국내외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으로 구성된다. 또 전파진흥협회 주관으로 오는 27, 28일 이틀간 전파 및 방송관련 국내외 업체들의 CEO가 대거 참가하는 IT CEO포럼도 열린다. 이와 함께 27일 코엑스 콘퍼런스센터에서는 국내정보통신기술의 해외진출 전략을 소개하는 ‘정보통신기술 해외이전 설명회’가 개최된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