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국민의 신분증이 내년 안에 모두 스마트카드로 대체된다. 태국은 각의에서 스마트카드 신분증제 도입을 승인함에 따라 전국민의 전자시민 시대를 맞게 됐다. 스마트카드 신분증의 메모리 칩에는 주민등록번호, 세금납부, 보험가입 및 의료보험 내역 등 모든 개인 신상을 담게 된다. 첫 단계에서는 전국의 29개 지방행정기관에 대해 스마트카드 신분증 발급을 위한 전자행정 체제를 갖춘 뒤 내년말까지는 다른 572개 행정구역에 대해서도 스마트카드 체제를 완료, 전국민이 플라스틱으로 된 스마트카드 신분증을 갖도록 한다는 것이다. 신분증을 분실할 경우 어느 곳에서나 즉각 재발급이 가능해지며 스마트카드 재발급 요금도 처음에는 100바트(3000원)에서 2004∼2006년에는 50바트, 종국적으로는 20바트로 줄이며 10바트만 내면 개인의 일반 신상에 관한 정보를 점검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방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