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국가망 해외인터넷이 한층 빨라진다.
한국전산원(원장 서삼영)은 지난해 12월 말 현재 1만1000여개 공공기관이 이용하고 있는 초고속국가망 인터넷의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고 적정 대역폭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회선을 기존 290Mbps에서 355Mbps로 대폭 증속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증속에 따라 초고속국가망 국제연결부문의 데이터 소통이 한층 원활해지는 것은 물론 통신품질의 고도화, 적정수준의 트래픽 유지가 훨씬 용이해지게 됐다. 특히 국가망인터넷서비스 이용기관 및 이용자는 보다 빠른 속도로 해외인터넷 이용이 가능해져 서비스 이용만족도도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전산원 담당자는 “이번 망증설 과정에 최근 인터넷국제회선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추세가 효과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다수 사업자를 통해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정했으며 최소비용으로 높은 대역폭을 제공받게 됐다”고 말했다.
또 증속된 국제회선은 대역폭 임차방식으로 구축돼 미국 이외의 유럽·아시아지역과의 인터넷 연동도 편리하게 됐으며 일부회선의 장애시에도 중단없이 해외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편 한국전산원은 초고속국가망의 국내 인터넷망간 연동구간도 트래픽 증가에 따라 단계적으로 1∼2.5 수준으로 증속해 나갈 방침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