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터치(대표 이영훈)는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재철)와 협약을 맺고 8만여개에 이르는 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3가지 글로벌 통신서비스 제공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달부터 인터넷전화국(GiCO)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엠터치는 무역협회 회원사 대상의 이번 서비스를 발판으로 기업용 통신서비스 고객 확보와 차세대 IP통신서비스 대중화의 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무역협회 회원사들에 제공될 3가지 통신서비스는 글로벌 핫라인서비스를 비롯해 천라지망(天羅地網)서비스, 글로벌 이동전화로밍서비스 등이다.
글로벌 핫라인서비스는 국내의 본사와 해외지사 및 사무소 등을 IP망으로 연결해 무제한 통화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일정 기본료만으로 국가와 시간에 관계없는 통화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천라지망서비스는 이미 일부에서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해외출장중에 언제든지 해당지역 시내접속으로 인터넷에 연결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국내와 해외를 가리지 않고 하나의 ID만으로 항상 저렴하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액세스상품이다.
이와 함께 해외출장시 이동전화 사용에 번거로움이 많은 이용자를 위해 글로벌 이동전화로밍서비스도 제공된다. 출장지역이 정해지고 요금을 결제하면 해당국가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이동전화단말기와 번호가 출국전에 제공된다.
엠터치는 이들 서비스 전면제공에 앞서 무역협회가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트레이드서비스2002 전시회에 이들 상품과 관련된 모든 솔루션을 전시하고, 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서비스 계획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