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업체인 컴퓨터어소시에이츠(CA)의 주가가 지난 20일 회계관행에 대한 미 검찰청의 수사보도로 폭락했다.
뉴욕주 아일랜디아에 본사를 둔 CA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오전 한때 20% 폭락한 20달러 25센트까지 떨어져 지난해 1월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미 언론에 따르면 이날 미 연방수사국(FBI)과 브루클린 검찰청은 CA의 회계관행이 연방 사기죄에 해당되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예비수사에 착수했다. 수사관들은 CA가 소프트웨어 매출을 제대로 신고했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하며 수사가 초기단계며 CA가 불법적 일을 저질렀다는 확증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수사 보도에 대해 CA는 “우리는 회계관행을 지키고 있다”고 강변했다. 이 회사는 이날 발표문을 통해 “수사와 관련해 당국과 접촉한 적이 없는 것은 물론 수사를 받고 있는지조차 모르고 있다”면서 “실적발표는 항상 적용가능한 회계원칙에 따라 이루어져왔다”고 주장했다. <코니박기자 conypark@ibiz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