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단말기에 신용카드 정보를 내장, 온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한다.
KTF(대표 이용경 http://www.ktf.com)는 이동전화 단말기에 신용카드 정보를 내장하고 고주파(RF)나 적외선 통신(Ir) 방식을 활용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지불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오는 4월말부터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KTF 관계자는 “무선 인터넷상의 사이버 쇼핑몰에서 이동전화에 내장된 개인 신용 정보를 이용, 계좌이체를 통한 온라인 결제는 시행되고 있으나 무선 인터넷에서의 온라인 결제와 일반 가맹점에서의 신용카드 결제 기능이 모두 가능한 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이동전화에 내장된 개인신용정보를 RF나 Ir를 통해 오프라인 가맹점의 POS 터미널로 전송, 지불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로 고객은 무선인터넷에 접속할 필요 없이 이동전화 적외선 송신 버튼만 누르면 편리하게 사용대금을 지불할 수 있다.
또한 지불 전과정이 현재의 신용카드 사용과 동일해 개인 신용 정보의 노출 위험이 없으며, 이동전화를 분실할 경우에 대비해 비밀번호를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마련했다고 KTF는 설명했다.
KTF는 이같은 온오프라인 이동전화 신용 결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현금→신용카드→휴대폰’으로 이어지는 지불 수단의 변화 과정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KTF는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오프라인 결제를 위한 POS 터미널에 RF나 Ir를 수용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여 연내에 2만점 이상의 가맹점을 확보할 방침이다
한편 KTF는 이동전화 온오프라인 결제 서비스의 출시를 기념해 오는 3월 5일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발표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서비스 소개 및 참석자들 대상으로 대규모 시연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