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스닥/나스닥 재팬 통합 협상

 일본에서 신흥기업을 위한 증시인 자스닥과 오사카 증권거래소의 나스닥재팬을 통합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자스닥 시장을 개설하고 있는 일본증권업협회, 오사카 증권거래소, 미국 나스닥을 운영하고 있는 나스닥스톡마켓 등 3개 단체는 오는 2003년 3월 자스닥과 나스닥재팬의 통합을 목표로 협상에 들어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벤처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세계적으로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시스템 투자의 중복을 피해 시장운용의 효율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합이 이뤄지면 새로운 증시는 상장기업 1000개사, 주식시가 총액은 약 1조엔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시장규모 면에서 미국 나스닥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이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