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표준화 단체인 월드와이드웹 컨소시엄(W3C)이 표준 관련 서비스 제공에 따른 제반 비용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C넷(http://www.cnet.com)이 보도했다.
W3C는 자신들이 보유한 표준을 기술개발 및 제품생산에 활용할 경우 업체들로부터 로열티를 받기로 한 방침을 거둬들이기로 했다. 또 특허권 정보 제공 로열티도 받지 않기로 했다.
지난해 후반 W3C는 표준에 대해 로열티를 받겠다고 밝히자 “웹 표준 확산을 위해 설립된 W3C의 취지에 어긋난다”며 소스 개방론자들과 무료 소프트웨어 운동지지자들이 격렬히 반대해 왔다. 또 개발·생산비 상승을 우려한 업계도 크게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W3C의 표준 관련 서비스는 당분간 무료로 제공되게 됐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최종 결정은 올해 말 W3C 이사회에서 결정날 예정이어서 논란의 여지는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