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퀄컴(http://www.qualcomm.com)이 한국과 중국에서 자사의 무선인터넷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인 브루(BREW) 마케팅 총력전을 펼친다.
특히 퀄컴의 차세대 경영 주역이자 와이어리스&인터넷그룹 사장인 폴 제이콥스가 4일 내한, 브루 확산을 도모한다. 이어 그는 5일부터 7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브루개발 콘퍼런스’에 참가할 예정이다.
베이징 브루개발 콘퍼런스에는 KTF·삼성전자·LG전자 등도 참가해 중국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게 된다. 이로써 한국과 중국이 브루 세계확산의 진원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실제 브루는 지난해 11월 KTF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멀티팩’에 채택돼 10만여명의 이동전화 가입자가 이용하고 있다. 퀄컴과 KTF는 멀티팩 서비스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 이를 브루 세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퀄컴은 세계 17개 이동통신 서비스 사업자와 24개 장비제조업체와 브루 채택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