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선마이크로시스템스가 새로운 유망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는 블레이드 서버 시장에 하반기부터 제품을 출시, 새로 뛰어든다. 선은 인텔 칩과 리눅스 운용체계(OS)를 채택한 블레이드 서버, 자사의 울트라스파크 칩과 솔라리스 운용체계를 채택한 제품을 하반기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C넷(http://www.cnet.com)이 보도했다. 지금까지 블레이드 서버 시장은 컴팩과 휴렛패커드 등이 주도해 왔다. 블레이드 서버란 메모리·CPU·하드디스크 등을 갖춘 기판을 책꽂이의 책처럼 차곡차곡 쌓아 놓은 형태의 서버로 두께가 얇아 공간활용이 효율적이고 전력 소모가 적은 제품이다. 선의 새 제품은 16개의 프로세서가 5.25인치 두께의 캐비닛에 들어있다. 각각의 블레이드엔 관리 칩이 들어 있어 블레이드를 키고 끄며, 온도를 조절하고 식별 자료를 저장할 수 있다. 선은 또 내년에는 개별 스토리지 없이 이더넷이나 인피니밴드로 네트워크를 통해 스토리지에 접속하는 혁신적 블레이드 서버도 내놓을 예정이다.<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