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는 경영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자회사 아이와를 오는 10월부터 완전 자회사로 전환키로 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소니는 이를 위해 현재 61.4%인 아이와 출자비율을 100%로 늘리고 도쿄증시 1부 상장폐지와 인력 감축, 해외생산 및 판매거점의 통폐합을 단행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아이와를 모회사에 편입, 한국과 중국의 가전제품 공세에 대항할 수 있는 저가 브랜드로 생존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소니측은 설명했다.
소니의 이데이 노부유키 회장은 아이와 브랜드를 포기하는 방안은 고려해 보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아이와의 브랜드 가치를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완전 자회사화하기로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말 소니는 아이와의 지분 61%를 확보, 이 회사 최대 주주로 부상한 바 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