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인피니온 슈마허CEO "메모리 가격 4달러 돌파"

독일 인피니온테크놀로지의 메모리 평균 판매 가격이 4달러선을 넘어섰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피니온의 CEO인 울리히 슈마허는 최근 독일 비스바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두달동안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믿을 수 없을 만큼 급증해 평균 판매 가격이 4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그는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가 꾸준히 유지될 뿐 아니라 일부 제품의 경우 상당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어 놀랍다”며 “이같은 현상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인피니온의 현재 평균 판매 가격은 아직 평균 생산 가격 5달러50센트(12월말 현재)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와 관련, 슈마허 CEO는 “생산단가와 판매가의 격차 해소를 위해 경쟁업체들과의 제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달 하이닉스반도체와의 협상 중단 뒤에도 여러 업체들과 대화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인피니온은 미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개입으로 하이닉스, 일본 도시바와의 제휴에 실패한 바 있으며 현재 대만의 모셀바이텔릭, 윈본드일렉트로닉스, 난야테크놀로지 등과 제휴를 추진중이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