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가 그동안 사내 직원들만 사용하도록 엄격하게 제한했던 인트라넷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부품공급 회사 등 1000여개 협력업체에도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4일 일본경제신문(http://www.nni.nikkei.co.jp)에 따르면 소니는 우선 회사 홈페이지에 별도의 사이트를 마련해 자사가 구입하는 약 1000종에 달하는 부품의 자세한 사양 등을 공개해 전세계 500여개 주요 협력업체들이 자유롭게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소니는 또 올 상반기중에 신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를 별도로 마련해 500여개 총판 및 대리점들에 개방함으로써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판매업체들이 적절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는 데에도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소니는 인트라넷 개방을 계기로 협력업체들과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부품에서 신제품, 소비자관련 정보까지 실시간으로 주고받으면 제품 제조 및 물류에 들어가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