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비롯해 홍콩, 타이베이 등 3개 도시가 동아시아의 3대 선진 IT 도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마이니치는 일본의 광고회사인 하쿠호도가 동아시아 및 구미 젊은이들의 IT 활용 습관을 설문 조사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설문 항목별로는 자택에 PC를 보유하고 있는 젊은이의 비율은 홍콩이 96.5%로 1위를 차지했고 미 3개 도시(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카고)가 87.9%로 뒤를 이었으며 다음으로 타이베이(87.0%), 서울(86.5%), 싱가포르(79.8%), 일본(75.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휴대전화 보유율의 경우 일본(PHS 포함)이 90.4%로 1위를 차지했고 홍콩(90.0%)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으며 다음으로 런던(84.0%), 서울(83.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서울, 싱가포르, 런던 등은 휴대폰의 단문 메시지 사용률이 모두 80%를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쿠호도측은 이와 관련, “휴대폰은 전세계 젊은이들에게 트렌드가 됐다”고 분석했다.
하쿠호도의 이번 설문은 동아시아 14개 도시의 15∼24세 남녀 각 800명과 구미 6개 도시의 15∼24세 남녀 각 2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5월과 6월 두달에 거쳐 실시됐다.
하쿠호도는 이번 설문의 결과를 자사 홈페이지(http://www.hakuhodo.co.jp)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