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닷컴기업의 해고자수가 22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미국 뉴스팩터지는 지난 2월에 사라진 닷컴기업 일자리가 전달에 비해 63%나 줄어든 670개였다고 미국 재취업 전문회사 챌린저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5일 보도했다. 보고서는 해고자수가 줄어들고는 있지만 닷컴기업들이 채용을 늘릴 조짐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2월 한달동안 금융분야에서 300명, 소비자서비스부문에서 159명, 기술분야에서 110명이 감원됐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닷컴기업의 해고자수는 2001년 4월 1만7554명으로 최고를 기록했으며 지난 1월엔 1800여명이었다. 챌린저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는 99년 이래 약 14만5000명의 닷컴인력이 실직했으며 그 중 대부분인 9만3000여명이 2000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 사이에 직장을 잃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채용 상황이 호전되리라는 전망은 보이지 않는다”고 챌린저 최고경영자는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