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분야에 몰리는 투자가 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대만의 입지를 흔들지는 못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SG시큐리티스의 애널리스트인 제프 토더는 대만 파운드리 업체들의 대형 웨이퍼 생산능력이 중국을 앞서고 있으며 중국은 아직까지 소형 웨이퍼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을 들어 이같이 주장했다.
토더는 “대만은 정교하고 집적도가 높은 칩을 보다 많이 만들 수 있는 300㎜ 웨이퍼로 전환하고 있지만 중국의 투자는 200㎜ 웨이퍼에 집중돼 있다”며 “200㎜ 웨이퍼는 300㎜ 웨이퍼와는 완전히 다른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TFT LCD 시장에 대해 2분기에 공급 확대와 계절적인 PC수요 감소 등의 요인으로 약간의 침체를 보인 후 하반기에는 수요가 크게 살아날 것으로 기대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