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국인터넷정보센터(KRNIC)와 이동통신 3사가 7일 오후 정통부 회의실에서 ‘무선인터넷콘텐츠 접근 번호체계(WINC)’ 서비스에 대한 업무 협약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KTF 전기라 부장, LG텔레콤 노세용 상무, 한국인터넷정보센터 송관호 원장, SK텔레콤 홍성철 상무
휴대폰 키패드를 지금보다 절반 이하만 눌러도 손쉽게 인터넷 사이트를 불러올 수 있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7일 무선망 개방에 앞서 무선인터넷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숫자를 이용한 간편한 무선인터넷콘텐츠 접속서비스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인터넷정보센터(KRNIC)와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F·LG텔레콤)는 이날 정통부 회의실에서 ‘무선인터넷콘텐츠 접근번호체계(WINC:Wireless Internet Number of Contents)’ 서비스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새 번호체계는 등록된 영문도메인 이름과 일치하는 휴대폰의 키패드숫자(예:92466->yahoo, wagmm)를 입력하면 해당 URL(수개에서 수십개)로 변환돼 화면에 뜨고, 이 가운데 원하는 사이트를 누르도록 돼 있다. 해당 URL은 올 하반기 KRNIC가 등록절차를 받아 할당할 숫자도메인이 이에 해당된다. 따라서 ‘.’ ‘co’ ‘kr’ ‘com’ 등 무선인터넷 접속시 눌러야 했던 기호, 영문약자 등을 별도로 입력하지 않아도 됨으로써 이 서비스가 본격화하면 이용자의 편의성 향상은 물론 무선콘텐츠시장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정통부 관계자는 밝혔다.
KRNIC와 이동통신3사는 무선인터넷 주소체계의 통합관리시스템을 갖춰 4월 중순 시범서비스에 들어가고 하반기엔 무선인터넷 숫자도메인 등록절차를 거쳐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