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네티즌 5억명 돌파

 전세계 가정내 인터넷 접속인구가 5억명을 돌파했다.

 뉴스바이츠(http://www.newsbytes.com)가 시장조사업체인 닐슨/넷레이팅스의 분기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볼 때 지난해 말 현재 가정에서 인터넷에 접속하는 사람들의 수가 5억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세계인구 62억명의 8%에 해당하는 수치다.

 닐슨/넷레이팅스는 지난해 4분기까지 가정내 인터넷 접속자가 총 4억9800만명으로 3분기에 비해 2400만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4분기 인터넷 이용자 증가율이 3분기의 2배에 가까울 정도로 인터넷 보급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말 현재 전세계 가정내 인터넷 이용자 수는 5억명을 넘어선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인터넷 확산속도가 가장 빨라 지난해 4분기에 5.5%의 보급 증가율을 보였고 △유럽·중앙아시아·아프리카 4.9% △남미 3.5% △북미 3.2%를 기록했다.

 그러나 4분기까지 대륙별 인터넷 이용자 수는 미국·캐나다 등 북미지역이 1억1970만명으로 전세계의 39%를 차지했다. 나머지 △유럽·중앙아시아·아프리카가 1억3470만명 △아시아 태평양 1억1010만명 △남미 2070만명이었다.

 보고서는 또 아직까지는 각대륙의 광대역 이용률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미국의 경우 절반이, 유럽·중앙아시아·아프리카는 전체 가정의 3분의 1이 일반전화 모뎀을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했다고 덧붙였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