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SCDMA(Time Division Synchronus CDMA)는 시, 코드 동시분할다중접속 방식 이동통신 기술표준이다. 중국 정부의 계획하에 지멘스와 다탕전신이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해왔다. 지난 99년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TD-SCDMA를 WCDMA(비동기), cdma2000(동기)과 함께 3세대 이동통신 규격으로 승인했다.
궁극적으로 시분할다중접속(TDMA:Time Division Multiple Access)방식 이동통신과 코드분할다중접속(CDMA:Code Division Multiple Access)방식 이동통신의 장점을 모두 채용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유럽식 디지털 이동통신(GSM)과 북미식 디지털 이동통신(CDMA)의 장점을 융합한 셈이다. 이는 CDMA방식이 주파수 채널당 데이터 통신 소화능력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점을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중국 정부는 TD-SCDMA를 3세대 이동통신 시장의 전략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국전신과학기술연구원(CATT)은 지난해부터 LG전자·노키아·텍사스인스트루먼츠를 주축으로 17개 중국·외국 기업이 참여하는 TD-SCDMA 연구개발 합작사(커밋) 설립을 추진해왔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