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상철)는 다음달 인터넷호스팅서비스 토털 솔루션인 ‘엔텀(enTUM) 브랜드 OEM 서버’ 출시와 관련, 1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삼성전자·LGIBM·씨앤에스 등과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엔텀서버는 기업의 전산환경 구축을 위한 모든 작업과 관리를 아웃소싱해 기업이 고유의 생산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토털 솔루션으로 KT가 기업전산시스템의 호스팅사업을 위해 적극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KT는 엔텀 브랜드 사업추진을 총괄하는 한편 저가의 엔텀서버 호스팅 서비스와 엔텀서버 판매서비스를 담당하게 되며, 삼성전자와 LGIBM은 엔텀 브랜드 서버생산과 사후서비스(AS) 등을 맡는다. 또 벤처기업인 씨앤에스는 엔텀 브랜드 서버구매와 재고관리·제품판매 등을 담당하게 된다. KT는 이를 계기로 지금까지 회선 및 상면판매 위주로 추진해온 IDC사업을 서버에서 ASP까지 토털로 제공하는 종합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KT e비즈사업본부 IDC사업팀의 최상문 부장은 “이번 브랜드서버는 호스팅사업을 위한 것으로 기존 서버 제품보다 22% 가량 저렴하게 보급할 예정”이라며 “이는 특히 그동안 경기부진과 콘텐츠제공업체의 수익률 저하 등으로 침체된 IDC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