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네이트 ASP` 서비스

사진; SK텔레콤·한국IBM·(주)마이크로소프트·핸디소프트의 담당자들이 11일 모바일 ASP사업 관련 제휴를 맺었다. 왼쪽 앞줄 네번째가 임규관 SK텔레콤 비즈사업본부장.

 사무실에 가지 않고도 시간·장소에 구애 없이 이동전화와 개인휴대단말기(PDA)로 전자결재, 사내메일 등의 회사업무를 볼 수 있는 모바일 ASP서비스가 등장한다.

 SK텔레콤(대표 표문수 http://www.sktelecom.com)은 이동전화·PDA 등으로 이동중 원하는 시간에 회사업무를 볼 수 있는 모바일 오피스사업 ‘네이트(NATE) ASP’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 서비스는 필요한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직접 사거나 구축하지 않고 저렴한 임대료로 빌려 쓸 수 있는 서비스. 네이트 ASP는 이동전화·PDA·차량용단말기(VMT) 등의 무선단말기를 통해 전자메일·일정관리·주소록·게시판·전자결제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무선 기업업무 시스템을 구축·관리·운영해주는 서비스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국내 유선 기업업무 솔루션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IBM·(주)마이크로소프트·핸디소프트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3사는 물론 기존 업무시스템과의 연동이 가능한 공용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네이트 ASP의 본격적인 영업을 위해 이날 대우정보시스템·동양시스템즈·가온아이·토브네트웍시스템 등 17개사와 조인식을 맺었다.

 네이트 ASP는 SK텔레콤이 유선에서의 어떠한 플랫폼과도 연계가 가능한 공용 플랫폼을 구축, 서비스함으로써 고객사는 별도의 모바일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고객사의 데이터는 고객사의 서버에만 보관돼 데이터 보안에 대한 걱정도 없다.

 이 서비스의 이용요금은 월정액으로 고객당 이동전화 월 5000원, PDA월 8000원(설치비 5000원 별도)이다.

 임규관 SK텔레콤 비즈사업본부장은 “기업간 경쟁이 무한대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업무의 무선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고, 이러한 상황에서 네이트 ASP서비스는 기업의 업무 생산성 증대 및 경쟁력 제고의 유용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향후 네이트 ASP 서비스를 더욱 확장해 현장근무자 지원시스템, 고객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기업 솔루션의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