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월드]미국-美3대 식품체인 세이프웨이 온라인 배달서비스 `클릭`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세이프웨이가 최근 실리콘밸리의 중심 지역인 샌타클래라 카운티에서 온라인 식료품 쇼핑 및 배달서비스를 조용히 개시한 데 이어 다음주에는 샌프란시스코로 이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플레즌튼에 있는 세이프웨이의 데이비드 보울비 대변인은 “실리콘밸리의 ‘심장’ 같은 지역에서 이미 고객들의 주문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식료품 배달서비스는 새너제이, 샌타클래라, 서니베일, 마운틴뷰, 로스가토스 지역 우편번호를 사용하는 일부 주민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이 주문이 접수되면 해당 우편번호의 세이프웨이 매장이 식료품을 배달하는 방식이다.




 샌타클래라 카운티에서는 포스터 시티에 본사를 두었던 웹밴이 지난해 7월 도산한 이래 온라인 식료품 배달서비스가 중단돼왔다.




 세이프웨이는 샌머테이오 카운티 등 다른 베이 지역(샌프란시스코만 주변의 실리콘밸리)에서는 이달말까지 이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미국 3위 식료품 체인인 세이프웨이는 북캘리포니아에 254개, 미국 및 캐나다에는 모두 1700개의 매장을 두고 있다. 지난 1월 오리건주 포틀랜드와 워싱턴주의 밴쿠버에서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한 세이프웨이는 1주 전에는 새크라멘토에서 배달서비스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이스트베이 본사 인근에서도 시험서비스를 개시했지만 베이지역의 인구밀집지대에는 아직 서비스하지 않고 있다.









 경쟁사인 미국 2위 식료품 체인인 알벗슨스도 포틀랜드를 비롯한 미국내 여러 도시에서 비슷한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세이프웨이의 온라인 배달서비스를 바라는 이들은 이 회사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등록하면 된다. 대금지불은 신용카드로 가능하며 배달요금은 주문크기와 상관없이 9달러 95센트다.




 주문 식료품은 고객주소 근처의 세이프웨이 매장에서 배달되며 오전 10시부터 2시간 간격으로 이튿날 오후 9시까지 세이프웨이 냉장차로 배달이 이루어진다.







주문이 오전 10시 이전에 들어오면 당일 배달된다. 꽃이나 우표, 처방약, 치즈 등 일부 상품은 배달되지 않는다. 술과 담배를 주문할 경우에는 반드시 성인이 집에 있어야 한다.




 세이프웨이의 배달서비스는 인터넷기반의 홈쇼핑업체인 그로서리웍스에 의해 관리된다. 이 회사는 세이프웨이가 50%, 영국 최대 식품 소매업체인 테스코가 35%의 지분을 갖고 있다.




 <코니박기자 conypark@ibiz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