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온라인을 이용한 세금납부가 크게 늘고 있다고 C넷(http://www.cnet.com)이 보도했다.
미 국세청(IRS)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15일까지 45일 동안 미국 내에서 총 2100만건의 납세가 온라인을 이용해 이뤄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2% 증가한 수치다.
IRS는 온라인 납세가 증가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바뀐 세금체계에 대한 두려움과 온라인 납세로 인한 수수료 절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소비자들이 온라인상에서 세금대행업체를 통하거나 직접 소프트웨어·서비스를 이용해 세금을 낼 경우 비용을 상당 부분 절감할 수 있어 미국민들이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개인이 직접 온라인에 접속해 납세한 사례는 이 기간중 325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5% 늘었다. 또 납세대행업체인 H&R블록도 1월 한달 동안 350만건을 대행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온라인 납세가 7.8%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가장 많이 사용된 납세용 소프트웨어는 인튜이트의 ‘터보택스’로 35%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