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코리아트래블즈 이찬영 사장과 KT 김영환 기업솔루션사업팀장, 마이크로스피델리오코리아 김동식 사장(왼쪽부터)이 비즈메카 관광서비스 사업 제휴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내 관광자원 시스템이 하나로 통합된다. 이에 따라 대형호텔은 물론 중소호텔에서도 전세계 여행사와 관광객으로부터 실시간 온라인예약이 가능할 전망이다.
KT(대표 이상철)는 12일 코리아트래블즈·마이크로스피델리오코리아와 공동으로 호텔·콘도·관광식당·렌터카·레저업·여행사 등의 국내 관광자원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 ‘한국관광표준예약망(CRS)’을 구축, 오는 9월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KT는 이날 이와 관련, 조선호텔에서 코리아트래블즈 이찬영 사장과 마이크로스피델리오코리아 김동식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비즈메카 관광서비스 사업제휴 조인식<사진>’을 가졌다.
이에 따라 KT는 3중 예약망을 활용해 예약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예약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30억∼40억원대에 달하는 호텔자산관리시스템(PMS) 등을 저가로 구축해 주는 ‘호텔운영 솔루션서비스’의 기획과 마케팅을 총괄하게 된다. 또 코리아트래블즈는 관광포털과 통합예약사무실(CRO)의 구축과 운영 및 콘텐츠를 제공하고 마이크로스피델리오코리아는 PMS 등 각종 솔루션 제공과 예약망 설계·구축을 담당한다.
그동안 국내에는 항공사 이외에는 실시간으로 글로벌 예약이 가능한 시스템이 없어 일부 특급호텔에서만 외국 예약망을 이용해왔으며 국내 관광자원 역시 통합이 어려워 대외경쟁력 약화의 요인으로 지적받아왔다. 하지만 오는 9월 CRS가 구축되고 ‘비즈메카 관광서비스’가 출시되면 대외경쟁력 강화는 물론 관광수지 흑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앞으로 호텔을 대상으로 하는 예약관리와 솔루션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국내 관광자원을 통합·예약관리하는 서비스와 관광정보 콘텐츠 및 관광상품 쇼핑몰서비스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