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내 휴대전화 출하량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8% 줄어든 327만대를 기록하며 8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일본정보기술산업협회(JEITA)의 발표를 인용해 최근 보도했다. 이 수치는 개인휴대전화시스템(PHS)을 포함한 것이다.
이런 부진은 시장 포화로 인한 신규가입자 감소, 인터넷 가능 휴대전화의 수요 감소, 경기침체에 따른 대체 수요의 부진 등 때문으로 분석된다. 3세대 휴대전화의 판매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아직 전체 시장 규모를 키울 만큼 크지는 않다고 JEITA는 밝혔다.
PHS를 제외한 일반 휴대전화의 1월 출하는 전년 같은 시기에 비해 26% 하락한 308만대로 역시 8개월 연속 감소했다. PHS 출하는 11개월 연속 감소하며 49.8% 줄어든 19만1000대를 기록했다.
한편 2001년 4월부터 올 1월까지 PHS를 포함한 일본 국내 휴대전화 총출하량은 전년도에 비해 11.4% 축소된 3938만대였다고 협회는 덧붙였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