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차원에서 전산재해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해 출범한 재단법인 한국ITC기술원(이사장 윤종록)이 최근 재단법인 설립 등기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정통부 산하 재단법인으로 설립된 기술원은 범국가 차원의 중장기적 전산재해대책 수립을 위한 기반조성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기술원은 첫번째 사업으로 오는 19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국내 공공·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BCP(Business Continuity Program) 구축전략 세미나를 주관할 계획이다.
정통부와 금융감독원이 주최하고 KT·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한국IBM 등이 후원하는 이 세미나에서는 국내에서 논의되고 있는 BCP 구축에 대한 다양한 전략이 소개될 예정이다.
기술원은 또 상반기 중 BCP코리아 2002 전시회 및 콘퍼런스를 개최해 전산재해에 대한 관심 제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유통·산업 등의 분야로 범위를 확대해 전산시스템에 대한 안전·신뢰성 인증을 위한 실태조사 및 기준안 마련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방침이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