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정보기술(IT)을 비롯한 생명기술(BT) 및 신소재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중국 국무원의 주룽지 총리는 최근 폐막된 ‘제9회 전국인민대표대회 제5차 회의’에서 “하이테크기술 및 실용적인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중국의 산업구조를 전환할 방침”이라며 “이는 IT·BT·신소재산업 등을 중점적으로 육성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주 총리는 국가 주력산업과 관련 업체들의 제품 및 기술 개발 노력을 지원하는 한편 신형 전자부품·집적회로·소프트웨어·신소재 및 BT 등 하이테크기술의 산업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수립해 사회정보화를 촉진하고 국민 경제를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주 총리는 하이테크산업을 유통 및 서비스산업과 연계해 체인점 경영, 물류배달, 대리제도 등에 IT를 도입하고 특히 전자상거래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주 총리는 기업들을 중심에 둔 개혁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 총리는 독점산업에 대한 개혁을 추진, 행정과 기업을 분리시키고 기업을 재편하며 시장경쟁체제를 도입해 통신·전력·항공산업의 관리체제 개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중국 정부가 과학기술 분야에서 국가 차원의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기초연구에 앞장설 것이라고도 했다.
이밖에 전략적 의의를 갖는 하이테크기술 연구를 강화하고 정부의 직능 전환과 전자정부 구축을 가속화해 행정 및 감독 효율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