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전세계 소프트웨어업체와 제휴, 상호간 제품 판매 확대를 꾀한다는 소위 ‘글로벌 전략 협약’(Global Strategic Alliance)이 순항하고 있다.
15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IBM은 펜실베이니아주 웨인에 위치한 선가드와 제휴, 이 회사의 금융 소프트웨어를 판매해주고 대신 선가드도 자사의 제품을 판매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IBM의 선가드와의 협력은 세계 곳곳의 주요 소프트웨어업체들과 손잡고 상호간 매출 확대를 꾀하겠다는 IBM ‘글로벌 전략 협약’의 일환이다. 세계 최대 하드웨어 및 서비스업체인 IBM은 이 전략을 통해 지난 2년간 69개의 소프트웨어업체와 동맹 관계를 맺는 성과를 거두었는데 이로써 IBM의 IT서비스 조직인 ‘글로벌 서비스’는 총 82개의 업체들을 협력업체로 거느리게 됐다. 선가드와의 제휴에 대해 IBM의 한 관계자는 “재난복구 분야에서 우리가 경쟁하고 있는 선가드와도 손을 잡게 돼 기쁘다”고 언급하며 “이번 협력으로 선가드의 제품인 ‘글로벌 플러스’를 우리가 판매해주고 대신 선가드도 우리의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DB2)와 e커머스 소프트웨어(웹스피어) 판매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