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언>운전중 차안에서 쓰레기 및 담배꽁초 투기행위 않했으면.

 운전을 하다보면 앞서가는 차가 불법으로 투기한 쓰레기, 특히 담뱃불에 놀라기도 하고 기분이 불쾌할 때가 종종 있다. 차안엔 분명히 담배꽁초를 버릴 수 있는 재털이가 마련되어 있고 휴지와 같은 쓰레기는 차에 보관했다가 정차후 쓰레기통에 버려야 하는 것이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불법투기 행위가 자주 발생하는 것은 자기도 모르게 습관화돼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특히 야간 운전중에 앞차가 버린 담뱃불 불똥이 길바닥에 떨어지면서 내는 불꽃은 순간적으로 사고의 위험성도 야기할 수 있다.

 그렇다고 이런 투기행위를 한 운전자에게 어떤 항변을 하기도 어렵고 또한 단속을 해서 규제한다는 것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인다. 따라서 해결책은 다름 아닌 승차한 사람들이 기본질서 의식을 갖고 아주 사소한 일이지만 지켜나가는 습관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얼마 후면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세계적 축제를 앞두고 많은 외국인이 우리나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문한 외국인들이 앞차가 버린 담배꽁초와 쓰레기에 인상을 찌푸린다면 그 외국인에게 기억되는 우리나라의 이미지도 찌푸려지지 않을는지 걱정이다. 조금의 관심과 주의가 좋은 인상을 유지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 생각한다.

 노지호 충남 아산시 둔포면 둔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