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 중국 3국 정부가 디지털콘텐츠의 불법 복제 문제에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상호 협력에 나선다.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저작권 문제에 관한 3국의 협조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그동안 한국, 중국측과 공동 대처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해 왔으며 최근 각 국 실무자급 협의체를 구성키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 경제산업성은 오는 6월 중 중국 베이징에서 첫 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시모토 슈헤이 경제산업성 문화정보관련 산업과장은 디지털콘텐츠재팬2002 행사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디지털콘텐츠는 불법 복제에 대처하기가 어려운 약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경제산업성은 (일본의) 문화청, 총무성과 함께 꾸준히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한국도 최근 중국내 불법 복제 문제에 관심을 갖는 등 이 문제에 대한 3국의 관심이 높아져 공동 대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쿄 = 성호철 특파원 sunghochul@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