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채널 스피커는 홈시어터나 게임분야에서 최근 보편화되고 있는 스피커 시스템 구성방식이다. 전방에 3개의 스피커와 후방에 2개, 중저음 재생을 위한 우퍼를 배치해 현장감있는 사운드를 재생해준다. 5개의 메인채널과 1개의 저음채널을 갖고 있는 형태기 때문에 5.1채널이라고 한다. ‘.1’이라는 말은 저음채널의 경우 메인채널의 사운드 중 일부인 저음에 해당하는 부분만을 담당하기 때문에 이같이 표시한다.
DVD에서 쓰이는 대표적인 5.1채널 디지털 포맷으로는 돌비디지털(Dolby Digital)과 디지털시어터시스템(DTS:Digital Theater System)이 있다.
돌비디지털은 DVD의 표준사운드 포맷으로 약자로 DD라고 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극장과 영화에서 기본으로 채택하고 있는 사운드 포맷이며 디지털방송의 표준 사운드기도 하다. DTS도 돌비디지털과 같은 5.1채널의 사운드 포맷이지만 재생방식과 압축방법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 음의 손실이 적으며 극장에서는 별도로 제작된 CD에 따로 사운드가 담겨 재생된다. DVD타이틀에서는 돌비디지털을 기본으로, DTS를 옵션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DTS타이틀과 포맷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면서 돌비디지털과 함께 양대 사운드 포맷으로 정착되는 추세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