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정상회담이 16일 연구개발 투자예산을 국내총생산(GDP)의 3%로 끌어올리는 것을 비롯해 에너지시장 부분개방, 노동시장 탄력성 강화, 퇴직연령연장 등 주요 경제개혁 조치에 합의한 후 폐막됐다.
독일 등 EU 15개 회원국 정상들은 각국 외무·재무 장관들과 함께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미국의 수입철강 관세 부과와 역내 경제개혁조치, 중동과 짐바브웨사태 등 국제 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EU 정상들은 16일 폐막 성명에서 “EU 집행위원회가 미국이 철강 부문에 적용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깊은 우려와 함께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EU집행위원회가 마련하고 있는 보복조치를 전폭 지지한다”고 밝혔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