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美정부 반독점 소송 화해안 반대 미시간 등 24개주 추가 동참

 마이크로소프트(MS) 반독점을 둘러싼 소송이 다시 전선을 확대하면서 급류를 타고 있다. C넷에 따르면 MS와 미 정부가 지난 11월초 맺은 화협안에 반대, 독자 소송을 강행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아 등 9개주가 18일(현지시각) MS와 법정에서 격돌할 예정인 가운데 뉴욕과 애리조나주 등 24개주가 각각 MS에 대해 독자적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MS와 정부의 화해안에 반대하는 주는 총 34개주로 늘어났으며 MS는 이들 주정부와 시민단체 등에서 제기한 소송에 대응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그간 MS는 화해안에 반대하고 있는 9개주에 대해 “주정부가 사법부의 반독점 정책에 대해 간여할 수 없다”며 소송 중지를 요구해왔다. 그러나 새로 소송에 참여한 주들은 “클레이턴법에 따라 주정부도 사법부의 반독점 정책에 간여 할 수 있다”며 캘리포니아 등 9개주를 거들고 나섰다.

 사법부와 MS가 지난 11월 초 맺은 화해안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9개주는 캘리포니아 외에 플로리다·아이오와·캔자스·매사추세츠·미네소타·유타·웨스트버지니아주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이번에 새로 소송에 동참하고 있는 25개주는 뉴욕주를 비롯해 애리조나·아칸소·콜로라도·아이다호·일리노이·인디애나·루이지애나·메인·메릴랜드·미시간·미시시피·미주리·네바다·뉴햄프셔·뉴저지·노스다코타·오하이오·오리건·사우스다코타·테네시·버몬트·워싱턴·위스콘신·켄터키 등 24개주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