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와이어리스가 지난해말부터 구축에 들어간 새 GSM 네트워크에 통화 병목 현상을 해결해주는 소프트웨어인 ‘AMR’를 채택한다고 CTIA와이어리스 2002에서 밝혔다고 C넷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AT&T와이어리스는 연말까지 AMR을 자사 네트워크에 통합시킬 계획이며 연말부터 이를 지원하는 단말기가 출시된다.
유럽의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이미 6개월 전부터 AMR를 사용하기 시작했으나 아직까지 AMR를 지원하는 휴대폰 보급은 많이 이뤄지지는 않은 상황이다.
AMR는 음성을 전기적으로 분석·합성하는 장치로 12Kbps의 속도로만 정보를 전송하는 보코더의 속도를 변화시켜 통화 포화 문제를 해결해주는 소프트웨어다.
한편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병목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일례로 버라이즌와이어리스는 지난 1월 출범시킨 차세대 네트워크에 파일의 크기를 줄여서 속도를 올려주는 ‘압축’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