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보안 관련 정보공유와 문제의 공동대처를 목적으로 하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시큐리티 인시던트 협력회의’가 25일과 26일 이틀간 일본 컴퓨터긴급대응센터(JPCERT/CC ) 주관으로 도쿄 로얄파크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는 컴퓨터 보안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된 각국 조직인 CSIRT(Computer Security Incident Response Team)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지난해 맹위를 떨친 웜 바이러스인 ‘님다’의 경우와 같이 발신지가 아시아지역으로 추정되는 바이러스가 속출하는 등 아태지역에서의 보안문제가 심화됨에 따라 공동 대응책도 모색하게 된다. 또 아직 CSIRT를 설립하지 않고 있는 아시아 각국에 설립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될 예정이다.
현재 아태지역에서 시큐리티 국제협력기구인 FIRST(Forum of Incident Response and Security Teams)에 참가하고 있는 국가는 한국, 호주, 싱가포르, 대만, 일본 등 5개국이다.
이번 회의에는 11개 지역, 17개 단체가 참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정보보호진흥원과 과기원(KAIST)이 한국측 대표로 참석하게 된다.
<도쿄 = 성호철 특파원 sunghochul@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