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5년이 되면 모바일 인터넷 포털의 이용자수가 550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시장조사업체인 IDC가 밝혔다.
IDC는 인터넷 광고,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개인화를 지향하는 네티즌들의 요구가 늘면서 모바일 포털 사용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WAP(Wireless Application Protocol)·HSCSD(High Speed Circuit Switching Data)·GPRS(General Packet Radio Service)·UMTS(Universal Mobile Telecommunications System) 등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모바일 포털은 중장기적으로 이용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IDC의 애널리스트인 로지 세치는 “모바일 포털 시장은 미성숙 상태로 관련 사업자들도 수익을 찾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전제하고 “시장성숙 과정에서 콘텐츠·애플리케이션·솔루션 제공업체를 비롯해 네트워크 운용업체들이 모바일 포털을 이용해 이익을 남길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특히 단기적으로는 모바일 사업자들이 가장 수익이 좋을 것으로 내다봤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