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네티즌들도 구텐베르크가 15세기 중반에 인쇄한 성경을 자유롭게 인터넷으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25일 영국 BBC방송(http://www.bbc.co.uk)은 영국 국립도서관(http://www.bl.uk)이 소장하고 있던 구텐베르크 성경<사진>이 인터넷(http://prodigi.bl.uk/gutenbg/background.asp)을 통해 공개되자마자 전세계 네티즌들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도서관의 고서담당관 크리스천 얀센은 “구텐베르크 성경을 지난해 9월 사이버 공간에 올려놓은 후 지금까지 무려 100만명이 웹사이트를 다녀갔다”고 밝혔다. 그는 “요하네스 구텐베르크가 1450년 인쇄한 성경으로 지금까지 온전히 보관된 것은 이 책을 포함해 모두 3권 뿐”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국립도서관의 전자책 보급이 이처럼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자 미국 국회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또 다른 구텐베르크 성경도 최근 옥타브라는 출판사에 의해 전자책(e북)으로 만들어지고 있어 곧 인터넷에 공개될 것이라고 BBC방송은 전했다.
<서기선 kssuh@etnews.co.kr>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