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TT가 방대한 정보를 고속으로 전달할 수 있는 광통신 기반기술을 개발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25일 보도했다.
NTT는 광신호를 정확하게 배분하는 광라우터 기술을 개발, 매초 100Gb 이상의 속도로 정보를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NTT의 새 기술은 라우터가 광신호를 그대로 처리할 수 있게 해 주므로 빛의 신호를 분기점에서 전기신호로 변환해 반도체 회로로 진로를 바꿔주는 기존의 라우터에 비해 훨씬 빠르게 신호를 처리할 수 있다.
빛은 1초에 30만㎞의 속도로 통신망을 이동할 수 있는데, 분기점의 반도체 회로의 처리속도가 이에 미치지 못해 지금까지는 광통신의 성능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 광 라우터는 분리된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신호의 진로를 제어하는 광통신 핵심장치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