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상철)가 통화용 선·후불카드에 소액결제 기능을 추가해 인터넷과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는 ‘월드패스카드’와 ‘KT패스카드’의 시판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선불인 ‘월드패스(WorldPass)’는 기존의 선불통화카드인 ‘월드폰플러스카드’에 결제기능을 추가한 카드로 1만원·3만원·5만원·10만원·30만원권 등 5종의 카드가 발매된다.
월드패스카드를 구입한 고객은 온라인에서 유료 콘텐츠 이용과 실물쇼핑시 카드번호와 비밀번호를 입력함으로써 결제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는 신용카드 체크기를 이용해 결제할 수 있다. 통화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일반전화 대비 10% 가량 저렴하며 다 쓴 후에는 KT 지사나 인터넷을 통해 간편하게 재충전해 사용할 수도 있다.
후불인 ‘KT패스(KTPass)’는 후불통화카드인 ‘KT카드’에 소액결제 기능을 추가한 카드로 가입비나 연회비는 없다. 게임·음악파일 다운로드·영화감상 등 인터넷 유료 콘텐츠 이용시 카드번호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월 10만원 한도 내에서 결제할 수 있고 통화요금도 최고 5%까지 할인된다. 이용요금은 기존 KT카드와 동일하게 다음달 전화요금에 통합 청구된다.
월드패스카드는 KT 지사 또는 지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http://www. ktcard.co.kr’에서 카드번호만 구입해 사용할 수도 있다. KT패스카드는 100번으로 가입신청을 하면 된다. KT의 선·후불 패스카드를 이용, 결제할 수 있는 가맹점은 ‘www.ktcard.c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재 바이엔조이(BuyⓝJoy)·한솔CS클럽 등이 온라인 가맹점으로 가입돼 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