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월드]미국; 보기 싫은 팝업 광고 자동으로 없애 줍니다

눈에 거슬리는 ‘팝업(pop-up)’광고나 배너광고를 자동 삭제해주는 소프트웨어는 웹을 검색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원하는 제품이다. 이런 종류의 소프트웨어 8가지를 시험사용해 본 결과 요구를 모두 충족시킨 제품은 없었지만 몇가지 제품은 광고삭제에 매우 효과적이었던 것으로 한 조사결과 나타났다. 이들 팝업광고 삭제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반나체의 여성을 보여주는 ‘X10’ 무선카메라와 오비츠의 여행광고를 보지 않아도 된다.




 팝업광고 차단 소프트웨어로는 가격 18달러 95센트인 A1테크의 ‘애즈곤’과 무료인 xFX 점프스타트의 ‘팝업킬러’가 서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용호상박을 보이고 있다. 이 두 제품은 모두 팝업 대부분을 삭제시킨다. 실제로 팝업광고를 차단한다고 주장하는 7가지 제품 중에 가격 12달러 95센트인 SK랩의 ‘팝업 이레이서’를 제외하곤 모두 기능이 우수했다.




 하지만 문제는 팝업이 쓸모가 있는 경우도 있다는 데 있다. 무료인 패닉웨어사의 ‘팝업 스타퍼’나 19달러 95센트인 ‘프리미엄 버전’은 가끔 ‘컨트롤’이나 ‘시프트’ 키를 누르고 삭제 여부를 이용자가 선택하도록 허용하는 경우가 있으나 유용한 팝업광고를 스스로 알아보지는 못했다. 가격 19달러 95센트인 투토테크놀로지스의 ‘제로팝업’도 마찬가지로 이용자가 선택해야만 팝업광고를 볼 수 있었다. 애즈곤은 유용한 팝업광고 식별을 곧잘 했지만 링크에 바로 클릭해서 새창에 웹페이지를 여는 것은 허용하지 않았다.그리고 쓸모있는 팝업광고를 삭제하는 데는 팝업킬러가 애즈곤보다 약간 더 공격적이다. 이 소프트웨어는 사용자가 조정한 대로 웹주소에서 ‘애즈’와 ‘팝업’을 찾아내 주소에 이런 단어가 포함된 유용한 사이트를 접속하지 못하게 했다.




  애즈곤과 팝업킬러는 두 제품 다 유용한 팝업의 차단 회피 키를 가지고 있으며 두 제품 모두 마이크로소프트와 넷스케이프 브라우저 모두에 연동된다. 두 제품 중에 팝업킬러는 오페라 브라우저와 더 잘맞고 애즈곤은 리얼네트웍스의 미디어플레이어와 더 잘 맞았다. 두 제품은 반면 아메리카온라인(AOL)에 등록할 때 자주 나타나는 팝업을 막지는 못했다.




 <박공식기자 kspark@ibiz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