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상철)는 유선전화에서 단문메시지서비스(SMS)와 e메일, 팩스 등 데이터통신과 정보검색·인터넷 접속까지 이용할 수 있는 ‘리빙넷(LivingNet)서비스’를 이달부터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현재 음성위주의 유선전화서비스를 국민생활과 밀접한 생활정보 네트워크로 확대 발전시켜 PSTN망의 효용성을 제고함은 물론 전화서비스와 전화 이용고객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유선전화에서도 데이터통신과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전화가입 고객은 현재 제공중인 발신자번호표시(콜러ID) 서비스를 포함해 SMS, e메일, 팩스를 보낼 수 있는 메시지서비스와 함께 리빙넷에서 제공하는 정보검색과 전자거래를 할 수 있는 인터넷 접속서비스를 동시에 받을 수 있다. 메시지서비스의 SMS는 리빙넷 단말기 상호간 또는 이동전화와 단문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메시지를 한글 100자까지 송신(건당 25원)할 수 있고 e메일 및 팩스는 한글 420자까지 송신할 수 있으며 요금은 시내 통화요금과 동일하다.
인터넷접속서비스는 리빙넷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검색하고 전자거래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뉴스·날씨, 지역·생활, 여성·육아, 금융·재테크, 교육·취업, 쇼핑·예약, 엔터테인먼트, 월드컵, 플라자 등을 제공한다. 뱅킹 부문은 전 시중은행·증권·카드·보험계좌의 조회가 가능하고 다음달부터는 계좌이체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티케팅 부문은 영화예매를 시작으로 연극·스포츠 관람으로 확대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벨소리·배경화면 다운로드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점차 리빙넷 이용고객의 선호도를 조사해 콘텐츠를 맞춤화하고 다양화할 계획이다. 이용요금은 종량제로 PC통신 접속료와 동일해 307초마다 41.6원이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