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생기업인 이브러리(Ebrary)가 이달 한달간 온라인 출판 서비스인 ‘이브러리언’의 시범서비스를 갖고 미국내 6000개 도서관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C넷이 보도했다.
이브러리언은 논문과 도서를 무료로 온라인으로 열람할 수 있도록 해주며 이를 복사하거나 프린팅할 때 과금하는 온라인 출판 서비스로 이번 서비스에 참여하는 도서관은 미 서부를 대상으로 서비스되는 연구를 위한 도서목록센터(BCR), 중부대서양 지역의 팔리넷, 뉴잉글랜드의 넬리넷, 미시간도서관컨소시엄, 위스콘신도서관서비스, 오하이오넷 등이다.
이브러리는 100개 이상의 출판사로부터 역사, 고전, 비즈니스, 경제, 기술, 교육, 사회과학 분야 등의 다양한 타이틀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브러리에 따르면 이브러리언 서비스에는 기존 디지털 자원과 카탈로그 서비스를 추가할 수 있다.
이브러리에 앞서 많은 출판업자들이 저작권물을 디지털 포맷으로 대체하려는 시도를 해왔으나 아직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일례로 지난해 11월 디지털 도서를 도서관에 라이선스하던 넷라이브러리는 파산을 신청한 바 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