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구하계U대회 통신업무 협력키로

 

 KT(대표 이상철)는 2일 ‘2003 하계 유니버시아드’를 주관하는 ‘2003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문희갑 http://www.universiade-daegu.org)’와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대회 통신업무 전반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03 하계 유니버시아드’는 2003년 8월 21일부터 31일까지 11일간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일대 27개 경기장에서 육상·농구 등 13개 종목에 대한 아마추어 대학선수들의 기량을 겨루는 장으로 모두 170개국 1만1000여명이 참가하게 된다.

 KT 전병섭 월드컵·국제통신사업단장과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 하진규 사무총장간에 체결된 양해각서에 따라 KT는 △경기장·방송센터 등에 기반 통신시설을 구축 △대회통신 운영인력을 지원 △텔레콤센터를 설치·운영하게 되고, 대구U대회 조직위원회는 △엠블렘·마스코드 등 공식명칭사용권 △경기장 주변 프랜차이즈·판매부스 등에 대한 권리를 KT에 부여하게 된다.

 한편 세계대학스포츠연맹(FISU:1949년에 설립된 국제스포츠기구, 프랑스어 Federation Internationale du Sport Universitaire/영어 International University Sports Federation의 약자)이 주최하는 세계 대학생들의 축제인 유니버시아드는 하계대회(홀수연도)와 동계대회로 구분해 2년마다 개최되며,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97년 처음으로 무주·전주에서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가 열렸고 하계대회로는 처음으로 오는 2003년 대구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