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상철)는 1인 또는 가족형 사업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이 인터넷을 이용해 영업·홍보 등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비즈메카 라이트 알짜팩’를 이달부터 제공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비즈메카 라이트 알짜팩’은 중소기업용 인터넷 솔루션을 IT활용능력이 부족하고 비교적 영세한 자영업체와 소기업의 눈높이에 맞게 구성한 서비스로 일종의 소상공인용 e비즈니스 토털솔루션이라 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매출증대를 위한 인터넷 고객관리 및 일정관리, 업종별 디자인 샘플까지 제공하는 홈페이지 자동구축 프로그램, 사업장별 독립 도메인과 e메일, 은행·증권·보험 등 계좌통합관리 솔루션, 업무용 콘텐츠와 컨설팅 서비스, 일대일 맞춤형 IT 교육서비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알짜팩 공동사업자인 파이언소프트(대표 이상성)의 고급 사용자용 홈페이지빌더 솔루션을 대폭 개선해 인터넷 초보자도 1시간 교육과 1시간 작업만으로 고급스런 홈페이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KT는 우선 이 제품을 음식점·학원·병의원·PC방·미용실용 홈페이지 샘플 디자인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카센터·부동산·비디오숍 등 전업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다음달부터는 단순 홍보 위주의 홈페이지에 온라인 견적, 주문·예약, e마케팅 기능을 추가한 전자상거래형 홈페이지 솔루션도 보급할 계획이다.
제품은 KT의 솔루션 포털사이트인 비즈메카(http://www.bizmeka.com)에서 제공한다. 1인 사업장의 경우 월 9000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2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 한 사용자당 4000원이 추가된다.
KT 김영환 기업솔루션사업팀장은 “올해 안으로 1만개 홈페이지를 오픈, 소상공인들이 전자상거래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비즈메카 라이트 알짜팩 홈페이지를 통해 향후 3년 동안 60만 자영업체가 e비즈니스에 동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