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A의 성장신화는 이어진다.”
지난 수년간 고공비행을 해온 세계 개인휴대단말기(PDA:Persoanl Digital Assistant) 시장이 작년과 올해 잠시 저속성장을 하다가 내년부터는 다시 고속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세계적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 1999∼2000년 동안 세계 PDA시장은 무려 114%나 성장하는 폭발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미국·유럽 등 전세계적으로 불어닥친 경기침체로 인해 인해 전년보다 18.3% 성장, 판매량도 1300만대에 그쳤다.
그리고 올해도 전년에 비해 환경이 크게 나아지지 않아 전년보다 18.3% 늘어난 1550만대의 판매량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올 하반기부터는 경기회복 바람에 힘입어 PDA 수요도 급증할 것이라고 가트너는 보고 있다. 가트너의 한 관계자는 “내년에는 이전보다 성능이 강력해진 프로세서와 고급 무선기능으로 무장한 PDA 신제품이 잇따라 시장에 나오면서 예전의 폭발적 성장세를 다시 이어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